대한항공,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 성공

입력 2019-08-01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년부터 500MD 무인헬기 개발 진행

▲대한항공이 7월 30일 초도 비행에 성공한 500MD 무인헬기(KUS-VH)(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7월 30일 초도 비행에 성공한 500MD 무인헬기(KUS-VH)(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달 30일 500MD 무인헬기(KUS-VH)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은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완전 무인화 상태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500MD 무인헬기는 지상에서 10M 이륙한 뒤 제자리비행(Hovering)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무인화 비행조종시스템의 성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2014년부터 산업부 기술개발과제 등을 통해 500MD 헬기의 무인화 개발을 진행해 왔다.

대한항공은 2021년 말까지 약 2년 반 동안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500MD 무인헬기의 비행성능과 임무 장비 운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통해 비행 영역과 운용 고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비행 수행을 위해 원격시동 등 무인화 시스템의 성능 확인을 위한 지상시험과 비행제어시스템의 조종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줄 시험 등을 실시한 후, 방위사업청의 특별 감항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초도비행에 성공한 500MD 무인헬기는 비행제어컴퓨터, 전술급 통합항법장치, 추진제어기, 전기-기계식 로터작동기 등 첨단 비행조종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후속 개발에서는 임무장비 장착을 통해 주간 및 야간의 정찰감시까지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6시간 체공이 가능하고 유상하중이 440kg인 500MD 무인헬기는 기존 헬기의 무인화로 경제적개발 및 조기 전력화가 가능하고 국내 민∙군수용 무인헬기 소요의 국내조달 및 급속 팽창하는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강종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이번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을 통해 헬기 무인화 기술을 입증할 수 있었으며, 향후 UH-1H, UH-60 등 헬기뿐만 아니라 F-5 등 고정익 전투기 무인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여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무인헬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77,000
    • -2.68%
    • 이더리움
    • 4,606,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5.63%
    • 리플
    • 765
    • -3.29%
    • 솔라나
    • 220,300
    • -3.76%
    • 에이다
    • 688
    • -6.01%
    • 이오스
    • 1,205
    • -0.5%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67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3.84%
    • 체인링크
    • 21,460
    • -2.59%
    • 샌드박스
    • 684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