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식 서울고검장 퇴임…"국민 위한 검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길"

입력 2019-07-18 10:30 수정 2019-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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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서울고검장. (뉴시스)
▲박정식 서울고검장. (뉴시스)

박정식(58ㆍ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검장이 “검찰이 현재의 어려운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을 위한 검찰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많은 응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고검장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퇴임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고검장은 “1991년 3월 서울지검 남부지청 초임검사로 발령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8년 4개월여의 시간이 흘렀다”고 돌아보며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간직한 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후배, 동료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검찰 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처럼 검찰 가족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새기면서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귀한 경험들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고검장은 “불우지예 구전지훼(不虞之譽 求全之毁)라는 말이 있다”며 “좋은 평가나 결과에 대해서는 항상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최선을 다한 일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처신하되 그 비판에 대해서는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고검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1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직무대리, 울산지검 검사장, 대검 반부패부장, 부산고검 검사장 등을 지낸 ‘특수통’으로 꼽힌다.

앞서 박 고검장은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23기) 서울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오르면서 박 고검장을 비롯해 봉욱(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호철(20기) 대구고검장, 송인택(21기) 울산지검장, 이금로(20기) 수원고검장, 권익환(22기) 서울남부지검장과 개방직인 정병하(18기) 전 대검 감찰본부장 등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 김기동(21기) 부산지검장은 16일, 윤웅걸(21기) 전주지검장은 17일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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