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대차거래 급증… ‘잔고 2조7566억↑’

입력 2019-06-03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매도의 선행지표로도 여겨지는 ‘대차거래’의 잔고가 급증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 대차잔고는 55조3977억 원으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 52조6411억 원과 비교해 2조7566억 원(5.2%) 늘어났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변동성이 큰 수준이다. 대차잔고는 지난해 12월 말 49조439억 원에서 올해 1월 말 52조3478억 원으로 늘어난 뒤에는 3월 말 51조5491억 원, 4월 말 52조6411억 원 등 평이한 변동폭을 유지해왔다.

대차거래는 차입자가 기관투자자 등에게 일정한 수수료와 담보물을 지불하고 주식을 빌리는 것이다. 대차잔고란 차입한 주식 중 상환하지 않고 남은 주식 금액인데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린 투자자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대차잔고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라젠, 현대차, 넷마블, 삼성KODEX200상장지수투자신탁,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3,000
    • -1.05%
    • 이더리움
    • 4,523,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2.25%
    • 리플
    • 759
    • -0.52%
    • 솔라나
    • 206,500
    • -1.71%
    • 에이다
    • 673
    • -1.46%
    • 이오스
    • 1,212
    • -1.14%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6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0.83%
    • 체인링크
    • 21,180
    • -0.09%
    • 샌드박스
    • 665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