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의 첫 공식 데뷔 ‘IATA 서울 연차총회’…6월 막 오른다

입력 2019-05-16 10:19 수정 2019-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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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연차총회의 의장으로 나서, 총수 데뷔 이후 첫 공식자리가 될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IATA가 주최, 대한항공이 주관하는 IATA 연차총회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IATA 연차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이자, 명실공히 ‘항공업계의 UN 회의’다.

이 회의에는 각 회원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 참석해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 증진 활동을 벌인다.

구체적으로는 △지속적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방안 △향후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논의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 폭 넓은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IATA 연차총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끈 곳은 대한항공이다.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한 이래, 지속적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에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연차 총회는 조원태 회장이 이달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그룹 전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동일인으로 지정받은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으로 ‘그룹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셈이다.

게다가 당초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던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부친 대신 의장으로 나서는 만큼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지 주목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연차총회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에 대한 위상을 한층 더 높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또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고 조양호 회장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및 조직위원장을 잇따라 맡으며 대한민국의 위상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면, 이번에는 아들인 조원태 회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항공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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