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1분기 어닝시즌 개막...미·중 경제지표도 ‘주목’

입력 2019-04-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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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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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이번 주(15~19일) 국내 증시는 기업의 실적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기업의 실적과 주요국의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내에서는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미국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의 1분기 실적 발표로 실적 시즌이 막을 올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30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도 3년 만에 감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이미 지난 실적 시즌부터 반영돼 왔으나 예상보다 더 악화된다면 시장에 잔존하는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기업들이 많을 경우 2분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의 경기 흐름도 관심거리다. 17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올해 금리 동결에 대한 견해가 재차 확인됐지만 시장은 연준의 최근 경기 진단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1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 지표를 발표한다. 중국은 경기부양책 효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6.4%)와 비슷하거나 소폭 둔화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시장은 한은의 경제전망과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한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15일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둔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미중 무역 협상 기대, 완화적 통화정책, 글로벌 정책 공조에 따른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 등 지수 하방 경직성도 높은 상황으로 지수는 박스권 움직임 예상된다"면서 "경기민감주 우세 속 미디어, 게임 등 범중국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관련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180∼2260포인트, 하나금융투자는 2200∼2250포인트, 케이프투자증권은 2210∼22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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