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실적 전망치 하향 지속...“제한된 조정장 예상”

입력 2019-04-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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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마감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
▲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마감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

10일 코스피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따른 조정 흐름이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2월 1공장 가동 재개 등으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확대된 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특허 관련 승소 소식이 호재가 돼 의약품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업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3.5%→3.3%)과 미국의 대 유럽연합(EU)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과정속에도 최근 주가지수가 상승해 밸류에이션이 우호적이지 못했던 탓에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변화 요인을 빌미로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EU 간 무역갈등 이슈는 전일 장중에 이미 나왔던 부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과 EU 간 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중EU 간 무역갈등이 완화되면 한국의 수출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실적 전망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당기순익을 매출과 순이익률로 나눠봤을 때 마진율의 하락폭으로 가늠한 실적 추정 하향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5.2%의 순이익률은 2016년 수준인데, 당시는 산업재 업종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시기이다. 2015년 이후 구조조정이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다시 적자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적 하향 조정 등으로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불황의 끝에서 공포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를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2분기에 구축한 포지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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