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성 산불, 강풍 타고 속초 시내 방향 확산

입력 2019-04-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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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연합뉴스)
▲4일 오후 7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연합뉴스)

고성 주유소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고성군과 속초시는 일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강원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화재는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23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압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서울·경기·충북소방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소방청은 고성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차원에서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다만 산불이 발생한 지역이 건조하고 바람이 워낙 거세 불길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불 현장에는 초속 7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고성, 속초지역 등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6.1m에 달한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일성콘도 숙박객과 인근 주민들은 대피했다. 고성군청은 원암리, 성천리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속초시청은 안전문자를 통해 한화 콘도, 장천마을 등 주민들에게 청소년 수련관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대피령은 영랑동,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신평리 등으로 확산 중이 있다.

소방당국 등은 진화에 주력하면서 인명·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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