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채권시장 안정에 상승...다우 0.55%↑

입력 2019-03-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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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지만 미국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90포인트(0.55%) 오른 2만5657.7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0.10포인트(0.72%)뛴 281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98포인트(0.71%) 상승한 7691.52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4%선에서 거래가 유지됐다. 전일 2.38%까지 내려가는 등 급격했던 하락세가 진정됐다. 최근 나타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 진단도 나오면서 투자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날 크레디트스위스가 홍콩에서 주최한 ‘아시아 투자 콘퍼런스’에서 “채권 시장에서 최근 나타난 현상은 경기 침체 신호가 아니라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장기금리 하락 여파로 떨어졌던 은행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은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은행 ETF(KBE)는 2% 넘게 올랐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 주가도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2월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8.7% 감소하고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의 131.4에서 124.1로 떨어지는 등 주요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캠프 측과 러시아 사이의 공모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잠재우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시 상승 폭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재 주목할 점은 이번 1분기 세계 경제의 성장세 약화에 미국 경제도 같이 움직일 것인가”라며 “경기가 회복될지 지켜봐야 한다. 연착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가정용품 유통업체 베드앤드배스비욘드 주가가 22% 폭등했다. 전일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한 애플 주가는 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45% 상승으로 가장 오름폭이 컸다. 금융주는 1.13% 올랐고, 기술주도 0.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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