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결제] 10명중 6명 모바일뱅킹·지급서비스 써봤다

입력 2019-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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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상 일반은행보단 전문은행 선호..신용카드 결제 절대적..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

전국 성인 남녀 10명중 6명은 모바일뱅킹이나 모바일지급서비스 등 모바일 관련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바일뱅킹에서는 일반은행보다는 전문은행을 선호했으며, 모바일지급서비스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기반이 절대적이었다. 기존 청년층 외에도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중 전국 성인남녀 2597명을 대상으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개월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3.5%에 달했다. 이는 작년말 현재 스마트폰 보급률이 95%로 호주와 미국(각각 81%)를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따른 영향이 커 보인다.

서비스별(복수응답)로는 모바일뱅킹이 전년대비 11.9%포인트 증가한 57.9%를, 모바일지급서비스가 18.8%포인트 늘어난 44.9%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모바일뱅킹은 30대(89.3%)에서, 모바일지급서비스에서는 20대(80.8%)에서 이용경험이 가장 많았다. 다만 모바일뱅킹에서는 50대에서, 모바일지급서비스에서는 30대에서 이용경험 비율이 크게 증가해 연령대가 확산되고 있었다. 반면 60대 이상(각각 13.1%, 6.7%) 이용은 여전히 미미했다.

모바일뱅킹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13.5%) 보다 일반은행(56.6%) 이용 경험자가 더 많았다. 다만 두 은행의 모바일뱅킹을 모두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319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간 선호도 조사에서는 절반이 넘는 56.0%의 응답자가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했다.

간편송금과 상거래상 지급으로 나뉘는 모바일지급서비스 부문에서는 간편송금 이용 경험자가 23.5%를 기록했다. 상거래상 지급에서는 간편결제(29.6%)가 가장 높았고, 이어 휴대폰 소액결제(28.3%), 앱카드(15.3%) 순이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지급수단 중에서는 신용카드 이용경험 비율(84.9%)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체크카드(58.3%), 통신과금(33.0%), 선불금(7.8%) 순이었다. 다만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20대에서는 신용카드(70.0%)와 체크카드(63.1%) 비중이 엇비슷한 편이었다.

간편송금과 모바일뱅킹을 모두 경험해본 557명 중에서는 모바일뱅킹(24.5%) 보다 간편송금(34.2%)을 더 선호했다. 다만 모바일뱅킹(57.9%)에 비해 간편송금(23.5%) 이용경험 비율이 크게 낮다는 점에서 단순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다만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저조해 이들 연령층의 금융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모바일 상거래 지급서비스 중 간편결제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용카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모바일 지급서비스의 확산이 아직은 지급 서비스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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