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유한양행,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성공

입력 2019-02-13 09:47 수정 2019-02-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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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과 유한양행은 공동 개발 중인 두 번째 항체신약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YHC2106)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가 이번에 공동으로 도출한 항암제 YHC2106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을 조절해 항암 효과를 일으키는 신규 면역항암제이다.

최근 면역항암제가 대두하면서 종양미세환경 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의 기능 저하 및 그 조성 변화에 따른 항종양 면역반응 결핍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신규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다. 종양미세환경은 암세포 유전자의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암줄기세포를 보호하며, 암전이를 돕고 T 세포 매개의 항종양 면역반응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클론 관계자는 “YHC2106은 경쟁 물질 대비 우수하게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고 항종양 면역 활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신규 면역항암제 및 기존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제로서 성공적인 개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YHC2106은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과 함께 도출됐으며 관련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양 사 간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공동 출원된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돼 이후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유한양행이 진행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후보 물질 도출 마일스톤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유한양행으로부터 정액기술료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추가 정액기술료와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이정희 유한양행의 대표이사는 “YHC2106은 유한이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사례 중 하나”라며 “앱클론과 함께 단독, 병용, 이중항체치료제 등의 다양한 개발을 추진해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NEST 플랫폼 기술이 질환단백질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기술임이 또다시 입증됐다”면서 “현재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신규 이중항체 개발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후속 프로젝트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양 사의 성공적인 협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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