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이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입력 2019-01-31 08:01 수정 2019-01-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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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1일 넥슨의 인수 대상자로 넷마블과 카카오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내 게임 산업에 차지하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들 업체와의 시너지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할 수 있고, 넥슨의 양호한 현금 창출 능력과 함께 각자의 게임사업이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10조 원 이상의 높은 인수 대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으로 지목했다.

우선 넷마블의 경우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고, 양사가 캐주얼부터 하드코어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했다. 2018년 3분기 말 현재 현금성 자산 및 매도가능증권 2.8조 원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가 캐주얼 게임 개발과 운영에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넥슨의 캐주얼 게임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카카오톡이 캐주얼 게임에 유리한 플랫폼이며, 카카오프렌즈처럼 게임 캐릭터 사업의 확장에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는 2018년 3분기 말 현재 현금 및 금융상품 2.3조 원을 보유하고 있고, 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100%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1.9%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공교롭게도 텐센트는 넷마블의 지분 17.7%, 카카오의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어 넷마블과 카카오 중 누가 인수하더라도 간접적으로 넥슨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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