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포인트] 과도한 낙관은 금물…달러 약세에 외국인 매수 지속 기대

입력 2018-12-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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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12-04 08:14)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97포인트(1.13%) 상승한 2만5826.4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0.20포인트(1.09%) 오른 2790.37에, 나스닥 지수는 110.98포인트(1.51%) 상승한 7441.5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해 미중 무역합의 등 대외 악재가 완화됨에 따라 전일 1%대 강세를 보였지만 과도한 낙관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무 협상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짚었다. 달러 약세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날 미 증시는 미ㆍ중 무역분쟁 합의에도 불구하고 12~15일 있을 실무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을 주며 장중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전일 미ㆍ중 무역분쟁 협상 타결에 힘입어 상승한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순에 있을 미-중 실무 협상은 구체화된 내용을 논의하기보다는 일정을 공유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주장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며, 이에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중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확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것에 대해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나 이같은 안도감은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다는 잡음들이 포착되기 시작하고 있다. 1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양국의 입장을 살펴보면, 주요 사안들에 대해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이번 무역 합의는 시장의 상승 탄력보다는 주가 하락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재료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시장환경이 10월에 비해 나아진 것은 확실하나 과도한 낙관론에 베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전일 KOSPI의 대부분 업종지수들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기계업종지수는 3% 넘게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기계업종의 상승이 기술적으로 의미 있게 보인다. 상승 과정에서 공방이 있겠지만 기계업종지수는 급락 후 바닥이 확인되면 어느 정도 상승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 크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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