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 후 공매도 늘어

입력 2018-11-25 10:35 수정 2018-11-25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액주주도 코스피 이전 상장 요구

셀트리온이 공매도 세력을 피해 올해 2월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지만 오히려 공매도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액주주들도 공매도를 이유로 이전 상장을 주장해 셀트리온 사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 포털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2월 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9개월여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8조9000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63조3000억 원의 14.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기 전 1년간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10.2%보다 3.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전 상당 당월인 2월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17.8%로 직전인 1월의 10.0%보다 높았다.

셀트리온의 공매도는 이전 상장 후 오히려 심해졌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6월을 빼고는 이번 달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코스닥시장에 머물러 있던 작년에는 이 비중이 10%를 넘은 경우가 1·3·4·12월 4차례에 그쳤다.

앞서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장이 코스닥 시장보다 주가 흐름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소액주주들의 주장에 따라 이전 상장이 결정됐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액주주들도 이와 비슷하게 코스피 이전 상장을 주장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운동 연대'는 25일 출범식을 열고 주주 의견 취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주운동 연대는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안정적인 투자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데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면 안정적인 기관 수급을 기대할 수 있어 장기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매도 역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가 된다"며 "코스닥시장은 종목별 순환매 형식의 공매도가 잦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매도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85,000
    • -0.68%
    • 이더리움
    • 4,564,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0.5%
    • 리플
    • 761
    • -1.68%
    • 솔라나
    • 214,900
    • -2.41%
    • 에이다
    • 683
    • -1.01%
    • 이오스
    • 1,238
    • +2.48%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3.19%
    • 체인링크
    • 21,270
    • -1.02%
    • 샌드박스
    • 673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