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의 모바일 MMORPG 꿈… 내년 신작 5종 선보인다(종합)

입력 2018-11-08 14:33 수정 2018-11-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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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신작발표회 '디렉터스 컷'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신작발표회 '디렉터스 컷'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원작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5종을 개발해 내년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8일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에 참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5종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던 지난해 양산형 게임은 만들지 말자고 다짐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의 이용자들에게 ‘그래, 이게 리니지지’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 대표는 한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닌, 게임개발을 총괄하는 CCO(Chief Creative Officer)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오늘은 회사의 개발을 대표하는 CCO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내년에 선보일 모바일 MMO를 소개하고,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만들고 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CCO 자격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까지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5년 12월 ‘리니지 17주년 기념 간담회’와 지난 5월 ‘리니지M 출시 1주년 행사 YEAR ONE’이다. 당시에는 엔씨소프트 대표로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내부에서 직함을 겸직하고 있지만, 공식 석상에서 처음 CCO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은 신작 게임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니지’가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와 관련한 게임에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애정을 나타낸다. 김 대표는 리니지M TV 광고에 직접 출연하는가 하면 본인의 이니셜을 딴 ‘TJ’s 쿠폰’ 등을 제작하며 게임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이날도 ‘리니지2M’과 ‘블레이드&소울’ 시리즈를 직접 소개하며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온라인 게임의 세계를 모바일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 액션을 구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액션이 가장 자연스럽고 세계관에서 플레이하던 이용자들에게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IP를 모바일로 개발한 신작 5종을 선보였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블레이드&소울M, 블레이드&소울S 등 공개된 5종은 모두 모바일 MMORPG 장르다.

타이틀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엔씨소프트는 PC게임을 만들며 아쉬웠던 점이나 하고 싶어도 못했던 부분을 모바일에서 구현하며 완성하자는 의미로 ‘M’을 붙였다. 리니지M과 블레이드&소울M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완전히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구현해 도전하는 게임에는 블레이드&소울2처럼 ‘2’를 붙였다. 리니지2M은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접목된 것으로 모바일에서 3D로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동시에 PC 리니지2에서 못다 했던 것을 완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게임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 IP를 설계할 때 우리가 잡는 주제는 지배와 저항, 그리고 이를 위한 모험”이라며 “이러한 이야기가 가능한 단 하나의 거대한 월드를 모바일에서 만들어 보고자 하는 꿈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 리니지2M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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