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핀테크 선두그룹에 중국계 우세…한국 비바퍼블리카 28위”

입력 2018-10-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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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인터내셔널이 주관한 ‘2018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2018 Fintech100)’ 선정에서 중국 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비바퍼블리카가 28위에 올랐다.

24일 삼정KPMG는 KPMG인터내셔널과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 벤처스(H2 Ventures)가 공동 연구해 발표한 2018 Fintech100에서 중국의 앤트파이낸셜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JD파이낸스(2위)와 두샤오만금융(4위)이 상위에 랭크되면서 ‘50대 리딩 기업’에 중국 핀테크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1000곳 이상의 핀테크 기업을 조사해 혁신성, 자본조달, 다양성 등을 기반으로 ‘50대 리딩 기업’과 새로운 핀테크 기술로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50대 이머징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5번째로 발간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년 대비 7단계 오른 28위에 올랐다. 비바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해 조사에서 한국 핀테크 기업 최초로 10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50대 이머징 기업에 데일리금융그룹도 포함됐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암호화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대 핀테크 기업의 출신 지역은 36개국으로 매우 다양했다. 미국(18개)과 영국(12개), 중국(11개) 출신이 지배적이었고, 호주(7개)와 싱가포르(6개)도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차량 공유 서비스 및 모바일 결제 플랫폼 기업인 그랩(3위)은 올해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 P2P 금융업체인 소파이는 지난해 11위에서 상승한 5위에 선정됐다.

특히 순위에 포함된 기업 중 41곳은 신흥시장에서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었다. 아르헨티나, 바레인, 콜롬비아, 체코, 인도네시아, 요르단, 말레이시아, 미얀마,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태국의 핀테크 기업이 올해 최초로 포함됐다.

핀테크 100대 기업은 서비스 분야별로 지급결제(34개)와 대출(22개), 자산관리(14개), 보험(12개), 네오뱅크(10개) 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영국 등 유럽 전체에서 네오뱅크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오뱅크란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로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은행 서비스인 ‘마커스’는 미국 시장 출시 후 불과 18개월 만에 200억 달러 이상의 예금 유치에 성공한 후 최근에는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본 투자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리딩 핀테크 기업에 지난 한 해 동안 총 280억 달러의 자본이 유치됐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 자본이 500억 달러인 점으로 볼 때 작년 한 해 동안만 총 투자금의 56%가 모인 셈이다. 50대 이머징 기업에도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이 조달됐으며, 설립 이후 총 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 핀테크 부문 리더인 조재박 상무는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중국뿐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금융업 전방위로 퍼진 핀테크를 고객 니즈와 시장, 규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PMG 2018 핀테크 100’ (50대 리딩 핀테크 기업) (출처=삼정KPMG)
▲‘KPMG 2018 핀테크 100’ (50대 리딩 핀테크 기업) (출처=삼정KPMG)

▲‘KPMG 2018 핀테크 100’ (50대 이머징 핀테크 기업) (출처=삼정KPMG)
▲‘KPMG 2018 핀테크 100’ (50대 이머징 핀테크 기업) (출처=삼정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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