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민원 총 4만 건… “P2P·암보험 등 집단 민원 대다수”

입력 2018-08-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보제공ㆍ민원정보 공개범위 확대”

금융감독원이 20일 상반기 민원동향을 조사한 결과 총 4만 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원의 대부분은 P2P업체 부실과 암보험 지급요청 등 집단성 민원이었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 37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중도금 대출금리 과다가 598건, P2P업체 투자원리금 미상환 1179건,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1874건, 암보험금 지급요청 1013건, 삼성증권 공매도 47건 등이었다.

가장 민원이 많은 분야는 보험이었다. 전체 민원 가운데 보험이 60.9%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생명보험이 24.3%, 손해보험이 36.6%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비은행권이 23.3%, 은행 11.5%, 금융투자 4.3% 순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 관련 민원은 971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22건(3.4%p) 증가했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와 암보험금 관련 민원이 대다수였고, 민원유형 별로는 보험모집이 41.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손해보험 관련 민원은 1만464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04건(2.1%) 늘었다. 주로 보험금 산정과 지급(39.5%)에 대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 또 약관 미전달 등의 계약 성립과 해지, 고지의무 위반 등의 민원도 소폭 증가했다.

비은행권 민원은 신용카드사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다. 신용카드사 민원은 3029건(32.7%)를 차지했고, 최근 부실 논란에 휘말린 P2P업체 민원도 올해 상반기 크게 늘었다. 대부업자와 신용정보사 관련 민원도 1000여 건 이상 접수됐다.

은행은 총 4608건이 보고됐는데 주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와 은행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 요청 등 집단성 민원이 주를 이뤘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총 3만700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38건(1.5%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민원처리기간은 13.1일로 지난해보다 3.5일 감소했다. 또 민원 수용률은 37.9%로 지난해보다 0.9%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정보제공과 민원정보 공개범위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민원인이 동의할 경우 민원내용과 처리결과 등 공개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8년 상반기 민원건수 및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2018년 상반기 민원건수 및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99,000
    • -1.62%
    • 이더리움
    • 4,495,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8%
    • 리플
    • 748
    • -1.32%
    • 솔라나
    • 196,800
    • -4.65%
    • 에이다
    • 662
    • -2.65%
    • 이오스
    • 1,187
    • +1.28%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0.11%
    • 체인링크
    • 20,440
    • -2.85%
    • 샌드박스
    • 654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