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스팁, 주가 상승+외국인 선물매도vs우호적 수급

입력 2018-08-03 17:11 수정 2018-08-03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가채 1.7%대 등정 한달만최고..경제 불확실성 지지요인..당분간 강세분위기속 스티프닝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상대적으로 단기물은 강세, 장기물은 약세를 보여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 물가채는 최근 약세흐름을 지속하며 금리가 1.7%대로 올라섰다. 한달만에 최고치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우호적인 수급과 함께 주요국 통화정책의 긴축기조 전환과 한국은행 금리인상 우려에 그간 포지션을 비웠던 단기물로는 강세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 경기가 부진하다는 점은 채권시장이 쉽게 밀리지 않을 요인으로 꼽혔다. 당분간 강세분위기 속에서 일드커브도 스티프닝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6bp 떨어진 2.046%를, 국고3년물은 0.5bp 하락한 2.108%를 보였다. 반면 국고10년물은 0.6bp 오른 2.580%를, 국고20년물은 0.9bp 상승한 2.567%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도 2.2bp 올라 1.7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6일 1.718% 이후 최고치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60.8bp로 좁혀졌다. 10-3년간 스프레드는 1.1bp 확대된 47.2bp를 보였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1.6bp 떨어진 86.5bp를 보였다. 이는 전달 20일 85.2bp 이후 최저치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오른 108.13을 보였다.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였던 가운데 장중 저가는 108.04를 기록했다. 장중변동폭은 9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7093계약 감소한 34만277계약을, 거래량도 2만6232계약 줄어든 6만3480계약을 나타냈다. 회전율은 0.19회에 머물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7708계약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4957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은행도 1960계약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틱 떨어진 121.11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121.12, 저점은 120.93으로 장중변동폭은 19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2773계약 감소한 11만5735계약을, 거래량은 1만1836계약 줄어든 4만5148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39회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3548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5월17일 3974계약 순매수 이후 3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4563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했다. 1일에는 6372계약을 순매도하기도 했었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 선물이 저평 4틱을, 10년 선물이 고평 5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밤사이 미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날 강세와 외국인 선물매도 영향을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주가 상승과 외국인 선물매도세 증가로 장중 금리상승폭은 확대되기도 했다”며 “다만 우호적인 수급이 계속 장을 받치면서 금리는 보합수준까지 회복했다. 3년 이하 금리는 오히려 하락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계속되겠다. 불확실한 경제전망으로 당분간 불스팁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3: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05,000
    • -0.32%
    • 이더리움
    • 4,399,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2.2%
    • 리플
    • 717
    • -2.45%
    • 솔라나
    • 203,300
    • +0.79%
    • 에이다
    • 655
    • -1.95%
    • 이오스
    • 1,098
    • +0.27%
    • 트론
    • 159
    • -2.45%
    • 스텔라루멘
    • 160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21%
    • 체인링크
    • 19,650
    • -0.2%
    • 샌드박스
    • 627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