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사흘째 올라 2개월만 최고, 미 금리 3.1%에 달러강세

입력 2018-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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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약세+외인매도도 영향..1080원대에선 매물..1080원대 안착 시도와 저항 이어질 듯

원·달러 환율이 1081원선까지 오르며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1%대로 올라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하락했고 외국인도 매도에 나섰다. 다만 1080원대에서는 매물도 여전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1080원대에선 매물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1080원대 안착 시도와 저항의 힘겨루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108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원(0.33%) 오른 10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23일 1082.2원 이후 최고치다.

1078.1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한때 전일 고점인 1081.3원까지 올랐다. 장중저점은 1077.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4.3원이었다.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7.0/1077.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4원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1.37포인트(0.46%) 하락한 2448.45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2716억1500만원어치 매도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 국채 금리가 3.1%를 돌파하면서 달러강세가 심화했다”며 “북미관계도 그렇고 당분간은 원화에 그다지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유로화도 약해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 같다. 다만 아직은 레인지 전망들이 많고 1080원대에서는 매물도 나오고 있다. 1080원대 초중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하락했다. 외국인 또한 코스피를 2700억 넘게 매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달러가 계속 오르는 분위기이긴 하나 1080원 위에선 매물도 확인되는 모습이다. 이번주는 1080원대 안착을 시도와 저항을 확인하면서 마감할 듯 싶다”고 전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16엔(0.15%) 오른 110.46을, 유로·달러는 0.0019달러(0.16%) 상승한 1.180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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