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대장암3차 치료제 급부상…약효 입증 연이어 발표

입력 2018-03-23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LSK바이오파마(Biophama)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의 임상 결과가 최근 국제 SCI 저널에 연이어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Clinical Colorectal Cancer’에 발표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리보세라닙을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 쑤저우 의과대학과 난징 의과대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통제율(DCR)은 77.8%, 무진행생존 중간값(mPFS)는 4.8개월, 전체생존 중간값(mOS)은 10.1개월에 달한 이번 연구결과 완전관해 1명(2.8%), 부분관해 3명(8.3%), 안정병변 24명 그리고 진행성병변이 8명(22.2%)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완전관해가 관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화학요법제와의 병용으로 대장암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아바스틴(bevacizumab)을 복용한 이력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간의 차이없이 리보세라닙의 항암효과가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이성대장암3차 치료제 시장은 아직 확실한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스티바가(Regorafenib)가 처방되고 있지만, 발표된 2건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생존률 중간값이 각각 6.4 개월과 8.8개월로 여전히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요구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병학 에이치엘비 이사는 “이 임상연구는 화학항암요법제 혹은 아바스틴을 투여받았으나 재발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최소 1주기(21~28일) 이상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중국 PLA 종합병원팀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질병통제율이 83.3%에 육박하여, 스티바가의 연구결과에서 보여진 질병통제율 51%와 비교했을 때 리보세라닙이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라고 전했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 LSKBiopharma의 지분을 각각 60.01%, 8.0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21,000
    • -1.38%
    • 이더리움
    • 4,240,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3.83%
    • 리플
    • 741
    • -1.98%
    • 솔라나
    • 207,900
    • -4.11%
    • 에이다
    • 645
    • +1.57%
    • 이오스
    • 1,130
    • -1.65%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0.98%
    • 체인링크
    • 19,740
    • -3.71%
    • 샌드박스
    • 614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