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공천 놀음 정치 희생양 되지 않을 것”…‘무소속’ 출마 언급

입력 2018-03-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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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종혁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12일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더 이상 무능·무책임·탐욕의 공천 놀음의 정치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의 부산시장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당은 공모에 앞서 공천 가이드라인을 후보들에게 명백히 제시해야 하지만 이 점이 분명하지 않아 당 공천공모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당이 공천권을 가지고 당 후보들에게 갑질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한다”며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구시의원 공천에 있어 과거 망한 우파정당의 악습 공천관행인 당 실력자의 정치적 의중, 돈거래, 지역 국회의원의 총선 선거 노무자 역할에 충실한 측근 위주로 공천되는 구악의 정치적 폐습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親)홍준표’파로 분류된 이 전 최고위원은 그간 당의 부산시장 전략공천 움직임에 거듭 반대의사를 밝혀왔다. 당은 외부인사 영입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현 서병수 부산시장을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19대와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친홍낙인이 찍히고 또 진박감별로 인해 공천에 학살되고 탈락하는 정치적 탄압을 겪었다”며 “이런 저로서는 또 다시 반개혁적 공천의 들러리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부산시장의 거취 여부의 확정과정을 지켜보며 적정한 시기와 방법으로 제 정치진로와 선거방안을 결정하겠다”며 “부산의 도약과 전진을 위해 정책과 비전으로 끝까지 오직 부산시민만을 바라보고 승부해 승리할 것“이라고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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