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오늘(25일) 한국 출전 경기는?…여자 컬링 결승전·남자 봅슬레이 4인승 3·4차 주행·폐회식 등

입력 2018-02-25 09:00 수정 2018-02-25 09:00

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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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이 금메달, 김보름이 은메달을 추가하며 빙속 강국임을 알렸다. '배추보이' 이상호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스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의 감격을 안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을 하루 앞두고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비록 한국 선수단이 목표로 한 '8-4-8-4'(금 8, 은 4, 동 8, 종합 4위)는 어려워졌지만 마지막까지 금빛 레이스가 이어질 경기들이 남아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이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기는 여자 컬링 결승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한국 컬링 올림픽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하며 이미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은정 스킵(주장),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을 상대한다. 스웨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에서 영국을 10-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7-6으로 제압한 바 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제압했던 터라 이날 오전 열릴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양팀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안경 선배' 김은정과 "영미야~" 김영미를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전부터 4강까지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여서 이날 스웨덴마저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4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주행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30분에는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이날 3, 4차 주행을 통해 금빛 질주에 나설 예정이다.

전날 1, 2차 주행에서 합계 1분 37초 84를 기록하며 전체 29개 출전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3, 4차 주행에서 선전한다면 1위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팀(1분 37초 55)을 제치고 금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현재 1위 독일팀과 한국팀의 차이는 0.29초 차이다.

앞서 원윤종과 서영우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최종 6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4인승 팀은 경기를 절반 마친 현재 2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과연 이번 올림픽의 마지막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팀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