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비에스씨, 제브라피쉬로 신물질 초고속 스크리닝 가동

입력 2018-01-23 14:19

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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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비에스씨는 열대성 어류인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신약 초기물질 스크리닝(화합물 유효성 예측) 서비스를 시작한다.

23일 우정비에스씨 관계자는 “제브라피쉬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대부분의 장기(뇌, 심장, 간, 췌장, 신장, 흉선)를 가지고 있고 70% 이상의 유전자가 인간과 동일하며 알이 투명해 배아가 자라는 과정의 변화까지 관찰 가능한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브라피쉬의 다양한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신약 후보 물질의 초고속 스크리닝이 가능해 많은 물질을 한번에 스크리닝 할 수 있다”며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 신속한 대량 검증이 가능해져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계속 진행여부를 초기에 판정 할 수 있고, 다양한 신물질에 대한 독성 및 효능평가를 개발 초기에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임상 시험 독성평가와 효능평가 부분에서 기존 동물 실험을 대체 할 수 있어 연구 현장에서 실험 동물의 윤리문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척추 동물로서 여러 기관을 갖고 있는 제브라피쉬의 특징을 살려 배아나 치어 상태에서 시험을 수행 할 경우 외부에서 배양 된 세포보다 더 다양한 기능적 평가를 검증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비에스씨는 올해 시설확장이 끝나는 2월부터는 제약회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보유중인 GLP인증 외 수생태 독성시험 분야 추가 GLP 인증이 진행중에 있어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실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우정비에스씨는 2017년 상장된 바이오 기업으로 국가 신성장 동력인 정밀의학과 감염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우정비에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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