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33년 오너경영 마감...이효율 총괄CEO 체제로 운영

입력 2018-01-01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 전 총괄대표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 자문 역할 예정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33년간 풀무원을 이끈 남승우 대표이사가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풀무원은 남승우 전 총괄CEO가 지난해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효율 신임 대표를 후임 총괄CEO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은 1984년 창사 이래 33년간의 오너 경영을 마감하고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남 전 총괄CEO는 지난해 3월 열린 주주총회 등을 통해 3년 전부터 만 65세가 되는 2017년이 되면 자식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겠다고 공표해 왔다.

이 계획에 따라 이효율 풀무원식품 대표가 지난해 2월 풀무원의 각자 대표로 선임됐고, 경영권 승계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왔다.

남 전 총괄CEO는 풀무원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며 필요한 경우 경영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승계한 경우는 유한양행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

이효율 총괄CEO는 취임 후 신년인사를 통해 "풀무원은 창사 이래 바른먹거리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미래를 맞이해 더욱 활력 있고 역동적인 브랜드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젊은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39,000
    • -0.72%
    • 이더리움
    • 4,47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58%
    • 리플
    • 746
    • -1.19%
    • 솔라나
    • 205,600
    • -2.74%
    • 에이다
    • 670
    • -1.47%
    • 이오스
    • 1,168
    • -5.96%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2.24%
    • 체인링크
    • 20,960
    • -0.57%
    • 샌드박스
    • 654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