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키워드] 중국의 뒤끝 ‘사드 보복’… 국내경제 피해액 8조원

입력 2017-12-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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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은 본격화됐다.

중국인 방문객(유커)의 한국 방문 발길이 끊겼고 중국 내 롯데마트는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 중지라는 철퇴를 맞았다. 현대차의 2분기 순이익은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종전의 1조 원대가 무너졌고 아모레퍼시픽의 상반기 실적은 유커 유입 감소 등을 이유로 영업이익이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8월까지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9월이 되자 영업 중단에 따른 매출 부진을 견디다 못한 롯데마트는 결국 중국 내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9월 말에는 폐업 1호 면세점이 등장했다. 평택항 하나면세점은 사드 보복의 영향으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자 폐업을 결정했다. 올해 사드 보복에 따른 국내 경제의 피해액은 8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10월 들어 시진핑 2기가 출범하고 ‘한·중 관계 개선 협의문’이 발표되면서 사드 해빙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중국 현지 여행사에서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중국 당국은 한국 단체 관광 금지 조치를 일부 해제했다. 다만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해빙 분위기 속에서도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을 이유로 제외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 사드 해빙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졌으나 최근 산둥성 등 4개 도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한국 단체관광을 다시 금지시키면서 사드 보복 조치는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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