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ㆍ기모노 여성’과 집단 성매매 적발... 경찰, 추가 성매수 남성 수사중

입력 2017-11-06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모텔 등에서 남자 10∼15명과 여자 1명의 집단 성매매 모임을 29회 주선하고, 이 장면을 촬영해 음란사이트에 올린 제작자와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8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성매매 여성 9명 중 5명은 20대 초반의 여대생이며, 성매수 남성 71명 대부분은 30∼40대 남성이었다. 이중 공무원도 포함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집단 성매매 모임 총책 A 씨(31)를 구속하고 B 씨(34)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성매매 여성 9명과 성매수 남성 71명 등 80명을 함께 입건했다.

A 씨 등 이들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랜덤 채팅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남성과 여성 참가자를 모집, 경기 수원과 안양 등지의 모텔에서 남자 10∼15명과 여자 1명의 집단 성매매 모임인 이른바 '갱뱅(Gangbang)' 모임을 29회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300여 장의 집단 성행위 사진물을 제작해 4개의 음란 사이트에 600여 차례에 걸쳐 유포했다.

성매매 남성들은 성매매 비용으로 한 번에 16만 원을 지급했고, 성매매 여성들은 회당 50∼100만 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았다.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교복, 승무원복, 기모노 등을 입고서 남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모임의 신청자가 너무 많아 추첨을 통해 당첨돼야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복을 입고 집단 성행위를 한 여성과 성매수 남성에게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죄를 추가로 적용했다"며 "A 씨가 주최한 모임에 참석한 성매수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50,000
    • +0.03%
    • 이더리움
    • 4,682,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1.08%
    • 리플
    • 798
    • +1.01%
    • 솔라나
    • 229,900
    • +2.22%
    • 에이다
    • 730
    • -2.67%
    • 이오스
    • 1,216
    • -1.22%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000
    • -0.95%
    • 체인링크
    • 21,970
    • -1.79%
    • 샌드박스
    • 705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