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ㆍ이주열, 16일 오찬 회동...북 리스크ㆍ가계부채 논의

입력 2017-08-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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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오찬 회동을 한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북핵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주제는 따로 없고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공유와 최근의 북한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점검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올해 6월 김 부총리가 임명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만나는 것은 최근 북한 도발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4일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0bp로 전날보다 1bp 상승했다. 이는 2016년 2월 25일(71) 이래 최고치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붙는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것은 해당 국가·기업의 부도 위험이 커졌음을 뜻한다.

우리나라 CDS프리미엄이 69bp로 같았던 중국은 오히려 68bp로 1bp 하락해 CDS프리미엄이 역전됐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중국은 119bp, 한국은 44bp로 75bp나 차이가 났다.

또 이날 회동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가계부채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부총리는 14일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장이 북한 도발을 둘러싼 미·북 간 긴장 고조를 과거와 달리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과거와 달리 글로벌 불안으로 일부 확산되고 있으며, 작은 충격에도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도 아주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주열 총재도 10일 서울대 규장각 행사에서 “북한의 도발이 일회성으로 끝날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며 “상당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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