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대형 개발호재에 강남 분양시장까지 ‘들썩’

입력 2017-03-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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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복합지구와 GBC,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대규모 개발 호재에 힘입어 강남권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된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는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결합산업) 산업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옛 서울의료원 용지도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동 소재 옛 한국전력공사 부지는 국내 최고 높이의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전시․컨벤션 및 공연장,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오는 2021년까지 메인타워를 비롯해 호텔․업무시설, 공연장, 전시․컨벤션 등의 시설들을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도 오는 2019년까지 서울 삼성동에 신사옥을 설립할 예정으로 현재 KT&G 대치타워 인근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국내 최대 지하도시 건설사업이다. 2호선 삼성역 지하 공간에 약 42만㎡ 규모의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역사와 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버스터미널 등이 결합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형 개발호재가 집중되면서 실제 강남구 삼성동 일대의 아파트 값 시세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올해 3월 삼성동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는 3425만원으로 지난해 3월 3201만원보다 224만원 올랐다. 인근 대치동의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은 더 높았다. 올해 3월 대치동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는 375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3월 평균매매가인 3373만원보다 386만원이 오른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전체의 3.3㎡당 평균매매가는 155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때문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 역시 높은 프리미엄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형은 약 1억7000만원의 웃돈이 붙으며 현재 분양권 시세가 15억5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건설사들 역시 강남지역의 상징성과 함께 무난한 성적이 보장되는 인근 지역 분양에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4월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대치3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21㎡~84㎡ 총 207실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하반기에는 재건축 단지 3곳이 선보일 예정이다. 10월에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 구마을1지구 재건축 단지 484가구 가운데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명중교와 휘문중․고교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연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30가구 규모로 이중 1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한 삼성물산은 하반기 중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개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49㎡~102㎡ 총 2296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220가구다.

▲삼성동 개발호재 수혜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삼성동 개발호재 수혜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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