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광주-제주 노선 신규취항…국내선 1위 노린다.

입력 2017-03-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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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8일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제주기점 김포, 부산, 청주, 대구와 김포-부산 노선에 이어 6번째 국내 노선을 취항한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 참석해 “광주와 제주를 오가는 신규수요를 끌어올려 광주·전남 지역 주민의 이동편의 향상과 제주관광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조승유 광산구의회 의장, 강규식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김준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장, 김동윤 광주관광협회 회장, 임상수 부산지방항공청 광주공항출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으로 FSC를 제외하면 국내선 중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6년말 기준 FSC와 2.9%p 차에 불과한 국내선 점유율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광주∙전남 및 제주지역 주민의 항공여행이 한결 수월해지고, 지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선 확대는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이후 중국정부의 금한령으로 중국관광객이 줄어든 제주에 활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지속적인 국내선 확대는 제주관광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제주항공 취항이전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1%대에 불과했던 제주방문 관광객 증가율은 제주항공 취항이후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인 11%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취항이전인 2005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502만여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585만여 명에 달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말기준 국내선 누적탑승객수는 2500만 명을 기록했다. 연간 국내선 수송객수는 2006년 25만여 명이었던 것이 2009년 135만여 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돌파하고, 2011년 225만여 명으로 200만 명 돌파, 2014년 339만여 명으로 300만 명 돌파, 2015년 426만여 명으로 400만명 돌파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453만여명을 수송해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3위, 점유율 14.7%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광주-제주 노선 신규취항에 이어 지속적인 국내선 확대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제주기점 국내선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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