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이이 “슈퍼맨ㆍ배트맨 제작 디씨코믹스와 IP 게임화 추진 논의”

입력 2016-12-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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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온 아이이 대표(사진=아이이)
▲소치온 아이이 대표(사진=아이이)

[스마트포스팅·비누스 인수…모바일 광고·게임 두 축으로 사업 성장]

[종목돋보기] 에너지 사업에서 모바일 광고·게임 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한 아이이가 디씨코믹스(DC Comics)와 만화 콘텐츠를 게임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소치온 아이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스마트포스팅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 IP(지적재산)을 모바일 게임화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 대표는 “디씨코믹스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회사와 디씨코믹스의 저작권을 게임화하는 것과 관련 사업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마블을 접촉해 사업을 협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씨코믹스는 타임 워너가 소유한 워너 브라더서의 자회사인 DC 엔터테인먼트의 출판회사로 알려져 있다. 배트맨, 슈퍼맨, 조커, 원더우먼, 그린 랜턴 등의 유명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들도 디씨코믹스의 것이다. 마블은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엑스맨, 토르, 헐크, 앤트맨, 판타스틱4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회사다.

아이이는 에너지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올해 모바일 광고 기업 스마트포스팅과 모바일 게임 기업 비누스를 인수, 모바일 광고 마케팅·게임 기업으로의 사업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먼저, 비누스는 인기 웹툰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인기 만화 ‘열혈강호’의 경우 현재 중국시장 공급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 공급자를 각각 선정해 내년 4월 출시된다. 이와 함께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유명한 웹툰 ‘하이브’를 모티브로 한 게임은 내년 6~7월 출시될 예정이다.

소 대표는 “웹툰 베이스 기반의 IP는 성공확률이 높다”며 “모바일 광고 기업인 스마트포스팅의 툴을 이용해 게임을 퍼블리싱하면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 사업은 스마트포스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스마트포스팅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활용한 비보상형 CPA(Cost Per Action) 모바일앱 광고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고주의 의뢰가 들어오면 회사는 홍보 링크를 핵심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유저들은 이 링크를 활용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에 홍보를 대행해준다. 유저들은 이익을 얻고 광고주는 효과를 보는 수익구조다. 스마트포스팅은 현재 약 3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퍼블리싱 기업 20~3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마트포스팅은 이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홍콩, 미국,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다. 멕시코,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소 대표는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현지 인력과 한국인 인력으로 법인을 설립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서 스마트 플랫폼을 나라별로 론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아프리카TV처럼 핵심 매체를 공략할 것이며, 고객사를 계속 접촉하는 한편, 게임 전문 블로거나 페이스북 사용자 등 핵심 유저들을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이는 내년 1월 31일을 기점으로 스마트포스팅을 흡수합병하며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내년 1월 코엑스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해 아이이, 비누스, 스마트포스팅을 한곳에 모을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에너지 사업 비중을 줄여가고 게임과 모바일 광고 마케팅 비즈니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 대표는 “인터넷 모바일 광고와 게임 퍼블리싱 사업 추진을 약속했었고, 이를 위해 스마트포스팅과 비누스를 인수하며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흩어진 것을 하나로 모은 해였다면, 내년은 수익을 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회사로 바뀌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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