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모바일, 한국 성형 기술로 20억명 中ㆍ동남아 시장 잡는다

입력 2016-05-26 13:46 수정 2016-05-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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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전문 기업 로켓모바일이 다음달 1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서울리거’로 변경하고, 미용 성형시장을 공략한다.

로켓모바일은 지난 25일 홍성범씨로부터 엔지니스(Enjiness Limited) 주식 180만주(지분 34.8%)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총 1800만 달러(약 215억원)며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지니스는 현재 중국 최초 한중 합자 병원인 상하이 서울리거병원의 최대주주로 있으며 이는 로켓모바일이 주총 후 사용하게 될 사명과 동일하다. 로켓모바일이 취득할 예정인 엔지니스 주식도 상하이 서울리거병원 대표 원장인 홍성범씨가 현재 보유하고 있으며, 홍성범 원장은 로켓모바일 최대 주주인 HSB컴퍼니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로켓모바일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볼 수 있다.

홍 원장은 BK성형외과를 설립하고 국내 성형수술 붐을 일으킨 1세대 성형 전문의 중 한 명으로 보톡스로 유명한 코스닥 상장사 '휴젤'의 창업자로 유명하다.

로켓모바일은 지난 3월 HSB컴퍼니가 최대주주로 변경된 후 미용·성형 관련 신규 사업 진출에 힘써왔다. 홍 원장은 서울리거병원을 중심으로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휴젤에 이은 제2의 성공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 간다는 계획이다.

홍 원장은 로켓모바일 인수 후 미용·성형 시장 진출의 첫 행보로 쁘띠 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을 운영하는 이엠씨펭귄을 인수했다. 국내 쁘띠 성형 시장을 장악하고 보톡스·필러 유통 플랫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뮤즈클리닉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현재 19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장사인 로켓모바일의 자금 동원 능력을 등에 업고 내년 말까지 최소 50개로 늘려 국내 최대 쁘띠 성형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로켓모바일이 보톡스·필러 유통 플랫폼 구축하면 대량 구매를 통해 구매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어 국내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은 '뮤즈클리닉' 모델과 상하이 서울리거병원 모델로 쁘띠 성형 시장, 대형 성형외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로켓모바일은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주변국을 공략하고, 해외에서는 영리병원 설립이 가능한 만큼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켓모바일 관계자는 "다음 달에 열리는 주총 이후에는 사명 변경뿐 아니라 홍성범 원장 사내이사 선임, 의료 부문 신규 사업목적이 추가가 완료되며 미용 성형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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