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화장품 ODM주

입력 2016-05-03 16:08 수정 2016-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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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코스맥스, 연초 부진 딛고 중국 매출 성장 기대↑

연초 부진했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양대산맥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주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1.84%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연중 저점(7만100원) 대비 26.2%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13만8500원을 기록해 저점(11만8500원) 대비 16.8% 올랐다.

올해 초 이들 업체의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화장품 산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에 접어들면서 주가는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이들 업체의 실적 개선과 중국 부문 매출 성장세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한국콜마가 172억원, 코스맥스 9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28%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모두 올해부터 중국 성장 원년에 진입했다는 점이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300억원 규모였던 생산설비(Capa)를 1분기 1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증설물량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국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71억원에서 올해 623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부문은 신규 글로벌 고객사와 홈쇼핑 등 수익성 높은 채널로 매출이 증가하고, 중국 부문은 증설물량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는 현 시점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코스맥스는 색조 설비를 중심으로 중국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했다. 중국의 컬러코스메틱 시장 성장률이 높은 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장 증설로 중국 매출은 올해 53%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2013년 이후 밸류에이션 최하단에 있는 상태로 수익성 둔화 우려가 반영됐다고 해도 지속될 성장성을 고려하면 낙폭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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