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었던' ELS 시장, 본격 회복 시작되나

입력 2016-04-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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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예상 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의 질적 환경이 양호해지고 있어 ELS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ELB 발행은 4조215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3955억원 증가했다. 발행 건수 역시 1390건으로 전월 대비 360건 늘었다.

이는 당초 전망됐던 3분기 시장 회복보다 1분기 이상 빠른 속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되는 해외지수 역시 NIKKEI225, HSI, S&P/ASX200 등으로 확대되며 다양성이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ELS 시장의 질적 환경이 과거보다 양호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초자산 증가 현상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기초자산이 2개인 상품이 가장 많이 발행됐으나 지난달부터는 기초자산이 3개인 상품의 발행이 가장 많았던 것.

이는 낮은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쿠폰 수익률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원금비보장형 비중 역시 소폭 증가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원금비보장형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 욕구가 전보다는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며 "ELSㆍELB 시장이 명백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ELS 시장은 더 이상 쏠림 현상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과거 보다 더욱 완벽한 시장 구조가 될 것"이라며 "활용되는 기초자산의 숫자도 증가하고, 기초자산의 조합(Pair) 숫자도 증가하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다변화, 다양성, 상품성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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