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억만장자들, 기후변화 대처에 동참…청정에너지 펀드 조성

입력 2015-11-30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빌 게이츠 주도, 저커버그ㆍ마윈 등 참여…세계 20개국 정부도 100억 달러 추가 투입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페이스북 CEO가 빌 게이츠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저커버그는 29일(현지시간) 게이츠가 주도한 청정에너지 펀드 ‘에너지 돌파구 연합(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출처 에너지 돌파구 연합 페이스북 페이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페이스북 CEO가 빌 게이츠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저커버그는 29일(현지시간) 게이츠가 주도한 청정에너지 펀드 ‘에너지 돌파구 연합(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출처 에너지 돌파구 연합 페이스북 페이지

글로벌 억만장자들이 청정에너지 관련 연구ㆍ개발(R&D)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 대처에 동참한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날 파리에서 개막하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새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펀드에는 ‘에너지 돌파구 연합(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게이츠 이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설립자,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 등 10개국에서 28명의 억만장자가 참여를 선언했다.

새 펀드는 민관공동기금 성격을 띠고 있다. 이 계획에는 미국과 한국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브라질 등 20개국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청정에너지 분야에 들어가는 자금을 100억 달러(약 11조원) 더 늘린다는 계획이 포함됐다고 FT는 전했다.

민간 분야에서는 얼마나 많은 자금을 조성할지 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수십억 달러 이상의 돈이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게이츠는 지난 6월 FT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간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20억 달러로, 종전보다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펀드는 에너지 발전ㆍ저장, 운반, 산업용 용도, 농업, 에너지 효율화 등 5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태양광과 풍력은 물론 원자력과 전력망 효율화, 에너지 운반 시스템, 탄소 포집저장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FT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8,000
    • -0.43%
    • 이더리움
    • 4,496,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36%
    • 리플
    • 759
    • +0.4%
    • 솔라나
    • 205,600
    • -2.47%
    • 에이다
    • 681
    • -0.15%
    • 이오스
    • 1,167
    • -9.6%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3.03%
    • 체인링크
    • 21,040
    • -0.09%
    • 샌드박스
    • 664
    • +0.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