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에 韓 기준금리 정책-자본유출 우려...철강-기계 타격 클 듯

입력 2015-08-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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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정책처 보고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책이 어려워 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자본유출의 위험성이 큰 가운데 철강과 기계분야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먼저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재현되는 등 당분간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엔저 및 위안화 평가절하 결정과 병행해 국내 외환시장의 원화가치 조정과정이 상당기간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아직 미약한 국내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기준금리 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봤다.

이어 미 금리인상 및 달러강세로 우리나라 및 신흥국 자본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아 미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따라 향후 아시아지역 자본유출이 우려된다는 진단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외화자금시장 및 외화유동성 등의 기초체력이 높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자본시장의 개방도가 매우 높다는 특성으로 인해 자본유출의 위험성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 상승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가전, 반도체, 자동차, IT·통신 분야의 수출은 금리인상의 영향이 제한적이고 관련상품의 교체수요와 신수요 증가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나 철강, 기계 부분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정책처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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