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쥔 하너지 회장, 주가 47% 폭락할 때 자사주 5450만주 사들였다”

입력 2015-05-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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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 이틀 전인 18일에는 공매도 물량 늘려 2640만주 구매

▲리허쥔 하너지그룹 회장. AP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하너지박막발전그룹의 주가가 폭락할 당시 그룹의 회장인 리허쥔이 자사 주식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하너지박막발전그룹의 주가가 47% 빠지는 폭락세를 나타낼 때 리 회장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자사주 5450만 주를 주당 7.13홍콩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리 회장이 사들인 주식의 규모는 전체의 0.13%에 해당하고, 주가 폭락 이틀 전인 18일 리 회장이 공매도 물량을 늘려 자사주 2640만 주를 사들인 것에 뒤이은 것이다.

앞서 미국 CNN머니는 리 회장이 주가 폭락 전 공매도 물량을 7억9600만 주까지 늘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을 뜻하며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들려 공매도분을 결제함으로써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물량을 늘린 리 회장은 같은 날 2460만 주를 평균 7.28홍콩달러에 매도했다.

중국 태양광업체인 하너지박막발전그룹은 모기업인 하너지그룹 회장 리허쥔이 20일 주주총회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장중 24분 만에 47% 급락한 회사 주가는 주당 3.91홍콩달러로 곤두박질 치며 거래가 중단됐고 이 탓에 지분 74.96%을 가진 리 회장의 자산 1000여억 홍콩달러(약 14조1440억원)가 증발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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