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900원 또 뚫려…강달러에 엔화 더 가파르게 절하

입력 2015-05-27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음달 87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원·100엔 환율은 20여일 만에 또 900원선이 뚫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1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9원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이틀간 총 15.4원이나 뛰었다.

이는 미국의 투자, 주택, 소비 지표가 동반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감이 더욱 고조된 것이 요인이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달러·엔 환율도 약 8년 만에 123엔대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3.76원 내린 100엔당 899.51원으로 집계됐다. 강달러에 엔화가 원화보다 더 가파르게 절하된 것이다.

앞서 원·100엔 환율은 같은 기준으로 지난 4일 898.96원을 기록, 900원선을 하향 돌파한 바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원·100엔 환율이 이날 900원을 또 하회했다”며 “원화와 엔화 모두 달러에 약세를 나타냈지만 원화가 엔화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일본은 돈을 계속 찍어내고 있고, 달러·엔 환율도 급등세를 멈췄다고 보기 힘들들다”며 “원·100엔 환율은 다음달 87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09,000
    • +0.05%
    • 이더리움
    • 4,669,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0.54%
    • 리플
    • 798
    • +0.63%
    • 솔라나
    • 228,700
    • +2.56%
    • 에이다
    • 731
    • -2.27%
    • 이오스
    • 1,211
    • -1.06%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6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100
    • -0.67%
    • 체인링크
    • 21,990
    • -0.9%
    • 샌드박스
    • 704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