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뜨거운 눈물 “모두 제 잘못, 국민과 동료선수에게 미안하다”

입력 2015-03-27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박태환(26)이 눈물을 흘리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지 약물 파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다”라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하나만 바라보고 살던 제가 수영을 못하게 됐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도핑 파문에 실망한 국민에게도 사죄의 뜻을 밝혔다. 박태환은 “10년간 혼자만의 능력이 아닌 국민의 응원으로 업적을 이뤘다”며 “잘할 때나 못할 때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국민께 사죄하고 싶다”고 용서를 구했다. 이어 “모든 것을 털어 놓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뜨거운 눈물도 흘렸다. 박태환은 “어떤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지 않았다. (이번 도핑 파문으로) 지난 10년간 이룬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 모든 것은 제가 자초한 일이다”며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박태환이 모습을 드러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박태환은 “올림픽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없다. 향후 일정은 수영연맹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태환의 징계로 메달이 취소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90,000
    • +2.11%
    • 이더리움
    • 4,49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07%
    • 리플
    • 735
    • +0.68%
    • 솔라나
    • 212,700
    • +6.08%
    • 에이다
    • 686
    • +4.57%
    • 이오스
    • 1,148
    • +5.42%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4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1%
    • 체인링크
    • 20,320
    • +2.78%
    • 샌드박스
    • 65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