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대표가 10억받고 금융기관 등에 해킹공격

입력 2015-03-03 0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안업체 대표가 거액의 금품을 받고 금융기관 서버 등을 이용해 해킹 공격을 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10억원을 받고 경쟁 도박사이트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장애) 공격을 해준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디도스 방어업체 대표 양모(41)씨와 이 업체 상무 이모(5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디도스 공격이란 웹사이트에 대량의 신호를 보내 과부하를 일으켜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2014년 5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DNS 서버에 대량 신호를 발생시켜 그 응답 신호가 경쟁 도박사이트에 전송되도록 하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해킹 공격을 가했다.

특히 지난해 9월 25일 오전 1시에서 6시 사이 시중은행 6곳의 DNS 서버 등 1만2000여대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 역시 양씨가 디도스 공격에 이용할 목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확인됐다.

양씨는 과거 국내 한 4년제 대학 컴퓨터공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한 적이 있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전문IT교육기관 등에서도 정보보호 및 해킹보안에 대한 강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프리랜서 형태로 강의를 하다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 등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49,000
    • +0.25%
    • 이더리움
    • 4,578,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0.64%
    • 리플
    • 765
    • -1.03%
    • 솔라나
    • 213,100
    • -1.48%
    • 에이다
    • 686
    • -0.87%
    • 이오스
    • 1,229
    • +2.85%
    • 트론
    • 170
    • +3.03%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1.72%
    • 체인링크
    • 21,280
    • +0.76%
    • 샌드박스
    • 67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