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값 하네' MBK, 투자금 1.5조 회수…투자수익률 66% 달해

입력 2015-03-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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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투자기업 7건에서 13억8000만달러(1조50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달까지 약 8개월 동안 7건의 투자로부터 완전 엑시트(Exit)와 부분 엑시트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대부분 MBK 1호와 2호 펀드에 속한 기업들로 지난해 하반기 매각이 끝난 테크팩솔루션과 일본 회계세무 소프트웨어 회사 야요이, 중국 수처리·폐수처리 회사 지에스이아이(GSEI) 등과 함께 부분매각이 진행된 중국 보험사 뉴차이나라이프보험 등이다.

총 회수 금액은 13억8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MBK는 자본재구성(recapitalization)을 통해 코웨이,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CNS), 코메다(Komeda) 등에서 부분적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특히 차이나네트워크시스템즈에 대해서는 자본재구성만으로 투자원금 대비 1.3배 이상의 금액을 회수해, 향후 매각 차익까지 고려하면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MBK가 운영 중인 펀드는 총 3개로 투자 기업수는 21개다. 이 중 1호·2호 펀드에서 투자 회수된 13건(부분 회수 포함) 기준으로 보면 투자금 18억달러를 30억달러로 키워 수익률이 66%에 달한다.

여기에 1호 펀드에서 가장 크게 투자했던 씨앤앰과 HK저축은행 매각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씨앤앰의 경우 2조원 규모 인수금융 만기가 내년 6월이면 돌아와 시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2012년 6월 대주단을 상대로 한 4년짜리 자본재구성을 통해 부담은 덜은 상태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자산 규모가 80억달러(8조8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투자 펀드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MBK파트너스는 최근 M&A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9일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대상으로 나서는 순방 외교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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