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에 사흘째 상승...다우 0.15%↑

입력 2014-12-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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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주간 기준으로 지난 10월 이후 최대폭 상승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당초 전망보다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상승세로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65포인트(0.15%) 상승한 1만7804.8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42포인트(0.46%) 오른 2070.6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8포인트(0.36%) 상승한 4765.38로 장을 마쳤다.

S&P지수는 이번 주에 3.4% 올라 지난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이달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에 S&P지수는 지난 5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S&P지수가 이달 상승세로 장을 마치면 7년 연속 산타 랠리를 이어가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 17일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종전의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통화정책 정상화에 인내심을 갖는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초 열리는 2~3차례의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준이 이르면 내년 1분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불안이 완화했다.

유가 급락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불안이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시장은 연준이 서둘러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더 주목했다. 이에 미국증시는 전날까지 이틀간 2%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최근 급등 부담감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상승세를 지켰다.

윌리엄캐피털그룹의 스티븐 칼 주식트레이더 대표는 “연준의 어조가 현재 시장을 불붙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이날 급등한 것도 그동안 부진했던 에너지주를 끌어올리며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4.4% 급등한 배럴당 56.52달러에 마감했다. S&P500 중 에너지 종목은 3.1% 올랐다. 그 가운데 엑손모빌이 2.7%, 셰브런이 3.6% 각각 뛰었다.

이날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 등 4가지 증시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었으나 변동성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특징종목으로는 아메리칸어패럴이 7% 급등했다. 도브 차니 설립자가 사모펀드와 손잡고 회사를 되찾기 위한 인수 시도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주 초 해고당했다. 레드햇과 카맥스가 실적 호조에 각각 1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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