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씨에스윈드, 상장 첫날 자사주 매입…“배당도 고려”

입력 2014-11-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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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1-28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룬 씨에스윈드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가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향후 배당 등을 통해서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상장 첫 날인 전일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취득예정금액이 종가 기준으로 333억원에 달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다.

씨에스윈드가 상장 첫 날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라는 다소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은 예상외로 부진한 주가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전날 시초가 대비 14.94% 내린 3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4만3500원보다 10% 낮은 3만9150원에 형성됐다.

기관이 15만주 이상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씨에스윈드 측은 의외의 결과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씨에스윈드는 원통형 철구조물인 타워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풍력타워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상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실제 씨에스윈드는 지난 19~20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66.4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도 1조7000억원이나 몰렸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밴드가 최상단인 4만3500원에 결정되기도 했다.

씨에스윈드 측은 “우리사주 신청율이 저조했다는 점과 온타리오 공장과 관련한 루머가 돌면서 예상치 못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린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돼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적부진이 전망되고 있는 온타리오 공장의 경우 현재 풀캐파 상태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 중이고 당분간은 삼성물산과의 프로젝트 물량이 확정돼 있다.

또한 온타리오 주정부와 외국인 노동자문제로 인한 법적 이슈가 불거질 것이란 루머도 사실 무근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 공장 설립초기 숙련 노동자가 부족해 베트남 공장의 인력 투입된 적이 있지만 온타리오 정부의 자국 노동자 우선 정책에 따라 대부분의 베트남 인력은 현재 철수한 상태다.

저조한 우리사주 신청률의 경우 씨에스윈드의 전체 1500명의 직원 중 한국 국적 직원이 60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공모금이 아닌 내부유보금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2009년 이후 2013년까지 주당 280원~350원 수준의 배당을 매년 실시해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이같은 주주 친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것이 경영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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