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낮은 금리에 적립식예금 인기

입력 2012-07-12 0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펀드와 정기예금에 밀렸던 최근 적립식예금(적금)이 불안한 증시와 떨어진 정기예금 금리에 인기를 되찾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농협 등 6개 은행의 적금 잔액은 총 29조69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 말 27조5932억원에 비해 무려 2조989억원(7.6%)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총 수신 증가율이 3.5%, 정기예금 증가율이 3.3%에 달한 것과 비교해 뚜렷한 성장세다.

이같은 적금의 인기는 글로벌 재정 불안에 증시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펀드 등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 6개 은행의 펀드 잔액(원금 기준ㆍMMF 제외)은 작년 12월 말 46조4703억원에서 올해 6월말 45조232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높아진 적금 금리 또한 고객을 유인하는 매력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각각 3.77%, 3.74%로 정기예금이 0.03%포인트 높았지만 올해 5월에는 정기예금 금리가 3.63%로 내려가고 정기적금 금리가 3.81%로 올라가 적금 금리가 예금 금리를 0.18%포인트 앞섰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4.8%의 금리(3년제 기준)를 주는 월복리 적금을,우리은행도 카드 사용액과 계약기간에 따라 최고 연 7.0%의 금리를 주는 매직 7 적금 등을 내놓는 등 시중은행 또한 각종 특판 상품과 복리식 적금을 발빠르게 내놓으며 고객의 기호를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자체조사 아냐⋯정부 지시 따라 유출자 자백 받고 기기 회수해 전달”
  •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해시태그]
  • 1·2인 가구 65% 시대⋯주거 시장 중심은 ‘소형 아파트’
  • 내년부터 은행권 ‘4.5일제’ 확산…임금 삭감 없는 단축 우려도
  • 개혁 법안에 밀린 3차 상법 개정…與 내년 1월 국회서 추진
  • 라부부 가고 이번엔 '몬치치'?…캐릭터 시장, '못생김'에서 '레트로'로
  • 李대통령, 용산 집무실 '마지막' 출근…29일부터 청와대서 집무
  • 韓사회 현주소⋯OECD 노인 빈곤 1위ㆍ역대 최대 사교육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82,000
    • -1.51%
    • 이더리움
    • 4,289,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99,000
    • +1.7%
    • 리플
    • 2,703
    • -1.42%
    • 솔라나
    • 180,000
    • -1.21%
    • 에이다
    • 522
    • +0%
    • 트론
    • 410
    • +0.74%
    • 스텔라루멘
    • 316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50
    • -0.63%
    • 체인링크
    • 17,960
    • -1.43%
    • 샌드박스
    • 163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