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14일 여가부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실무를 맡은 전라북도ㆍ여가부ㆍ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에 입장을 밝혔다.
13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만금 잼버리 사태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되었다”고 적었다.
그는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하여 강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아이브 등을 비롯해 K드라마가 이끄는 K엔터는 국내 반도체 매출 보다 커졌고, 수천억 원 국민 세금을 쓴 잼버리 국제 행사 파행을 그나마 막은 소방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음향시설을 제대로 갖춘 대규모 공연장이 국내에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엑스포 등록박람회를 치렀던 밀라노와 상하이 엑스포 행사장 지역에 관광코스로 얼마나 많은...
양측 모두 정부를 대상으로 잼버리 파행 책임을 추궁할 전망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잼버리 유치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에 확정된 것을 들어 문 정부 책임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윤 정부 들어서도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있었던 만큼 현 정부의 운영 책임론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주 책임 부처인 여성가족부의 김현숙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 끝에 'K-잼버리'로 변신하면서 끝이 났지만, 부실한 대회 준비와 운영에 대한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직접 준비에 나섰던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조직위원회 관련 부처는 물론, 부지 조성을 비롯한 준비부터 행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관계된 각 부처에서는 '유탄'을 맞을지 모른다는...
김 장관을 경질하거나 징계할 경우 잼버리 파행 문제의 원인이 정부·여당에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어서다. 여기에 야당과 여성계 등의 반발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가 사실상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여가부 폐지론을 다시 꺼내면 자칫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민의힘은 여가부보다도 잼버리 대회를 추진...
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스카우트 명예총재인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과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과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의혹을 묶어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점이나, 대북송금 사건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파행 등이 영장 청구 시점을 정기국회 기간까지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기국회는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해당 기간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온다면 국회로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칠 수밖에 없다....
말 많았던 '잼버리'...폭염·위생 문제로 파행전국 '체험 프로그램'으로 뜻깊은 시간도
1~12일 전북 새만금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가 12일 막을 내렸다. 폭염과 위생 문제, 전국서 이뤄진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피날레'였던 K팝 콘서트까지 12일 간의 잼버리를 돌아본다.
시작부터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스카우트 대원의 얼굴에는 그간의 대회 파행으로 인한 아쉬움보다는 K팝 스타들을 직접 만난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공연 시작 직전부터 경기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객석의 열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행사 시작 전 뉴진스 '하이프 보이' 음원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입장 중이던 대원들 사이에서 환호와 떼창이 터져 나오기도...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5개월 내내 무대책, 무대응, 무책임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잼버리 대회 준비와 운영, 사후 수습 과정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사고는 윤석열 정부가 쳤는데 수습은 공공기관의 몫,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됐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모두 포함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여권에서 제기한 ‘문재인 정부 책임론’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10일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3년 국민소득 3만 불이 넘었다는 대한민국에서 화장실 문제와 위생 문제, 식사 문제 때문에 국제적...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발로 개의 40여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계획서 의결 전 장 위원장에게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패싱' 당한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성으로 퇴장한 것이다.
속개된 회의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의사진행 과정 속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의제기를...
탁 전 비서관이 ‘집권 7년 차’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연맹 잼버리 파행을 놓고 국민의힘의 전 정부 비판 목소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거듭 소환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응으로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 발생 시 여권에서 전 정부를 탓하지 않겠냐는 탁 전 비서관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해 “진정한 유종의 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잼버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도 “진정한 유종의 미는 세계 참가단과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사과”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열흘만 정신을...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잼버리 카르텔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나쁜 놈 찾아서 자기들 책임을 면하고 그쪽(카르텔)에 전가하는 이런 수를 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정치권에서) 슬슬 나오고 있다. 물론 그건 잘못된 것”...
잼버리는 대회 첫날부터 대회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준비'로 인해 파행이 우연히 아닌 필연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소는커녕 천으로 겨우 가린 샤워실로 인해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지친 대원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일보 직전 상태에 내몰렸다. 결국 100여명의...
8일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이 파행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면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 대표의 8월 영장 청구설을 현실화시킬 '뇌관'으로 불리던 이날 재판이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이날 이 전 부지사의 재판 진술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건과 관련해 처벌대상이 될지를 판가름하는...
쌍방울 뇌물수수‧대북송금 등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파행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는 8일 오전 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의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법무법인 해광이 아닌 법무법인 덕수 측 김형태 변호사가 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