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전 칼럼에서 글로벌 대기업들이 핵심특허에 분할출원으로 다수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할출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본다.
첫째, 심사 후 거절이유가 있어 의견제출통지서가 발행되었는데 등록 가능한 청구항이 복수인 경우에 분할출원을 고려할 수 있다....
지난 1월 경상수지 적자가 45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올 2월까지 12개월 연속 적자를 낸 가운데 경상수지마저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사상 최대 무역·경상수지 적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우리 경제 주변은 말 그대로 곳곳이 암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악재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A 씨는 자신을 부양하는데 애쓴 딸 B 씨에게 전재산인 아파트 한 채와 예금을 전부 준다는 내용으로 자필 유언장을 썼다. A 씨에게는 B 씨 외에 아들 C 씨도 있었지만 평소에는 잘 찾아오지도 않다가 돈이 필요할 때만 가끔 연락하는 C 씨에게는 남은 재산을 물려줄 마음이 들지 않았고, C 씨가 결혼을 할 때 도움을 준 것도 있으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A 씨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AI’는 최근 “너의 궁극적인 환상은 무엇인가”라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의 질문에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비밀번호 훔치기” 등의 기겁할 답변을 쏟아냈다. 단순 작문에 불과할까. 설혹 그렇더라도 인간 사회가 경악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 할 수 없다. 우리가 걱정할 것은 단지 거짓말이나 예의 문제만이 아닌 것이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6일 ‘시민언론 민들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민주당 비주류 국회의원들은 지난번 체포동의안 처리 때 이 대표에게 수모를 안겨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그들 대부분은 정치업자라 신당을 만들 배짱도 없고 총선에서 독자 생존할 능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야권의 대선후보는 실질적으로 이재명 하나뿐”이라고 했다....
한 편의점 브랜드에서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매운 라면’을 새롭게 출시하고 주목을 받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수주일 후에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에서도 ‘더 매운 라면’, ‘새롭게 매운 라면’ 등이 출시될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유통 사업에서 이렇게 타사의 신제품을 모방해서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미 익숙한 일이다. 2014년 8월...
규제 울타리서 어른이 되지 못한 '관치' 계획표대로 살아온 금융사 尹 정부, 때리는 게 아닌 키우는 개혁 필요한 때
이건 바로 짚고 넘어가야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때리기가 과도하다며 시대착오적이라고 한다. 금융산업을 20년 전으로 되돌리는 행태라는 말도 들린다. 하지만 틀린 얘기다.
“금융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규제와 감독을 전면...
먼저 ‘전문가 기고’ 섹션에서는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분석한 ‘한국 ESG기준원 선정 지배구조 우수기업 3개년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된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재무실적 간의 연관성’ 칼럼이 게재됐다. 중앙대 경영학부 박재환 교수의 ‘기후변화로 인한 기업의 위기와 기회’와 관련된 칼럼도 올랐다.
‘CCG 아젠다’ 섹션은...
한 번 상상해보자. 김기현 당 대표와 나경원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선거캠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선봉장으로 나선 50여 명의 검사출신 후보와 수십 명의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여기에 ‘윤핵관’들의 지원사격.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목격하게 될 것만 같은 이 그림은 어디 하나 거를 타선이 없는 국민의힘 드림팀의 위용이다.
이 정도면...
모두가 위기를 말하는 시기이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시장 제반 여건 역시 불투명하다. 작년부터 이어진 벤처 투자 빙하기에 역성장을 면치 못한 스타트업 소식도 이어진다. 경기 침체가 전망되는 시기에 창업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위축된 소비 심리와 투자 환경이 기업 성장에...
2018년 우리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준 책 한권이 있다. 라는 책이다.
“노력이 배신하고, 인생에 사사건건 관리질하는 현실, 열심히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더는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는 청년세대의 한탄이 담겨 있다.
현실을 보자. 20, 30대 MZ세대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적어도 70, 80세대의 방식은 아닐 것이다. ‘어른’들의 훈계는 ‘개나...
앞서 중앙일보는 20일 칼럼 형식의 보도에서 2018년 3차례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한 인사의 주장을 인용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전용기 등 방북 항공편에 오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규정을 초과하는 거액의 달러 뭉치가 반출됐다”,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 정권 우상화와 공산주의 이념 서적이 실려...
기업에 대한 정치외압이 거세다. 정치권은 이른바 ‘주인 없는 기업’들을 ‘정권 창출의 전리품’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이 같은 지적에 정치권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자 도덕적 자질 흠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인데 억울해하는 모양새다. 국민을 위한 대의명분인데 아둔한 민중들이어서 이해를 못 하는 것일까.
포스코 본사이전·KT 대표선임 논란
지난해부터...
아시아 22개 주요 도시별 올해의 부동산 전망 순위를 보면 싱가포르, 도쿄, 시드니, 오사카, 서울, 멜버른, 호찌민 등 7개 도시 순으로 양호하다.(ULI 발표) 8~21위 도시들은 보통 정도의 전망으로 선전, 자카르타, 상하이, 방콕, 뭄바이, 뉴델리, 쿠알라룸푸르, 오클랜드, 마닐라, 타이베이, 홍콩, 베이징, 광저우, 방갈로 순이다. 꼴찌는 중국 2급 도시들이다. 신규 부동산...
대한민국에 만만한 세대는 없다. 학령인구는 줄어드는데 외려 ‘바늘구멍’이 되어가는 상아탑 하나만을 좇아 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10대부터, 직장 잡기 힘들고 결혼도 쉽지 않아 출산·육아는 엄두도 못내는 ‘n포 세대’ 젊은이들이 겪는 고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선배 세대에 가려 ‘사역’만 하다가 편해질만 하니 MZ 후배들 눈치를 봐야하는 중년들도...
뉴욕타임스 경제 칼럼니스트 피터 코이는 챗GPT 활용 방안을 이야기하며 이런 이야기를 예를 들었다. 한 나무꾼이 전기톱을 샀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톱을 샀지만, 하루에 나무 두 그루를 잘라내는 게 고작이었다. 그는 전기톱을 산 가게로 가 불평했다. 판매원은 직접 확인을 해보겠다며 나무꾼과 함께 나무를 하러 갔다. 판매원이 나무를 베기 위해 전기톱을...
일상 비대면화 가속에 메타버스 활동↑메타버스 공간 늘자 다양해진 법률문제“가상공간 성폭력, 형사법적 규제 대상인격권과 인격표지영리권 명문화해야”
메타버스(Meta verse)는 2003년 가상현실 기반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의 등장과 함께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0년 이후 세컨드라이프 열풍은 사라졌지만 메타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신 위원은 “최근 이투데이에서 본 기사 중에 ‘비정상의 정상화’ 칼럼이 인상 깊었다. 부동산이 침체되면서 여러 비정상적인 규제가 정상화됐다는 내용이다”라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비정상적인 것들을 가시화하고 지적해줬으면 한다. 또한 지속가능성 이슈에 관심을 갖고 심층보도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문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으면...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스위스 다보스에 1주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매년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가 모이는 ‘세계경제포럼’, 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은 고된 여정이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경유지인 핀란드 헬싱키까지 가는 데만 14시간이 걸렸고, 스위스의 수도 취리히에 도착해 기차를 두 번이나...
첫 번째 칼럼에서 밝힌 것처럼 공무원으로 30년을 지냈다. 숫자로 빼곡한 정책 보고서에 파묻히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얼마나 제대로 세상을 이해하고 있는지 항상 두려웠다. 정신 차리기 힘들 정도로 바빴던 것도 사실이지만 관성에 따른 적도 없지 않았을 터다. 그리고 이제 중견기업들을 만났다. 손에 쥔 망치를 마침내 자세히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