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추나 치료를 마친 뒤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원장님, 베개는 어떤 높이가 좋나요?”이다.
그러나 나는 그 질문에 바로 베개 높이를 언급하지 않는다. 먼저 “어떤 자세로 자느냐”를 되묻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베개는 수면 자세를 보조하는 장치일 뿐, 척추 건강에 더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수면 자세 자체이기 때문이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으나 정작 골프 스윙의 기본이 되는 척추건강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골프를 막 시작한 초보 골퍼들의 경우 무리한 스윙으로 이런 저런 허리질환에 시달리기 쉬운데, 가장 대표적이면서 위험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뒷땅치기’다.
골프의 스윙은 척추가 비틀렸다가 빠른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