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도 수사 선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의심 영화 목록은 당초 4편에서 수십 편으로 확대됐다.
1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관객 수 조작이 의심되는 영화 목록을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도가 없다”, “반드시 사건 진상 조사를 하고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일간스포츠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전 사무국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영화계 일각에서는 해당 보도에 앞서 한발 먼저 사의를 표명한 허문영 집행위원장에 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입장을 요구해왔다.
영화계에서는 그간 이들 작품 외에도 관객 수가 적은 평일 조조상영이나 심야상영을 이용해 관객수를 부풀린 작품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수사 대상에 오른 영화 ‘비상선언’의 경우 지난해 여름 상영 당시 관객이 적은 새벽 시간대 상영회차가 매진돼 영화커뮤니티 등에서 관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정의당 류호정...
또한 그가 8년 만에 주연을 맞은 영화의 제작도 일정이 미뤄졌다. 다음 주말 크랭크인을 목표로 로케 준비가 한창이었지만, 주연배우의 스캔들로 모든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앞서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가 프렌치 레스토랑 오너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 관계 의혹이 있다며 보도했다. 토바 슈사쿠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4년 연속 1스타를 획득한 유명...
그리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광고계와 영화계까지 이어졌습니다. 유아인 씨가 광고모델로 활동한 브랜드들은 앞다퉈 손절을 선언했고 유아인 씨를 주인공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던 영화들은 무기한 개봉 연기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는 지옥의 후속작 지옥 두 번째 시리즈는 유아인 씨가 맡았던 정진수 역을 배우 김성철로 급하게...
지난달 1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영화제를 불과 5개월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하자 영화계에서는 조종국 신임운영위원장 위촉으로 자신의 권한이 분산되는 등 인사 문제를 두고 잡음이 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 영화 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신임 운영위원장 선임을 비판하며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로맨스 영화로서는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표다.
주인공 마츠리 역을 맡은 고마츠 나나는 일본의 주목할 만한 젊은 배우다. 모델 출신으로 영화계에 데뷔해 2014년 ‘갈증’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종교드라마 ‘사일런스’에 출연했다.
이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이 생겨나면서 한국 작품을 많이 보고...
‘박스오피스 1위’는 미국 영화계에서 넘어온 표현이다. 영화 매표소를 의미하는 박스오피스(Box Office)에서 가장 잘나가는 영화를 뜻한다. 미국에서는 ‘매출액’을 그 순위의 준거로 삼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미지역 영화 흥행 집계플랫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이날 극장가 1위 작품은 하루 매출액 약 1100만 달러(한화 145억 원)를 기록한 디즈니...
한 배급사 관계자는 “’범죄도시3’가 주목받는 영화라 조금 더 관심을 둘 뿐 유료시사는 늘 있었던 일지만, 지금 영화계에서는 어떤 영화라도 좋으니 극장으로 사람을 불러와 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마저 더해진 것 같다”고 현실을 짚으면서 “상영관을 몰아주는 작품에서 10개 관만 떼어줘도 숨통이 트이는 작은 영화를 배급하는 입장에서는 씁쓸함을 느끼는...
‘범죄도시3’의 흥행이 한국 영화계 전반의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각종 텐트폴 영화(텐트 지지대처럼 제작사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상업 영화)들이 개봉하는 여름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것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죠. 류승완 감독과 김혜수 주연의 ‘밀수’, 김용화 감독의 SF영화 ‘더 문’,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 주연의 ‘콘크리트...
제76회 칸영화제가 27일 폐막을 앞둔 가운데 경쟁 부문에 오른 21편의 신작 중 17편을 상영했다. 전 세계 영화계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향방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현지 평론가와 기자들은 핀란드 대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폴른 리브즈’, ‘캐롤’로 팬덤을 구축한 토드 헤인스 감독의 신작 ‘메이 디셈버’ 등을 유력한 후보작으로 손꼽는다.
26일...
영화가 여러 사회적 변화 안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큰 사랑을 받는 생명력 있는 대중예술임을 증명하는 지표들이다.
그럼에도 영화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는 평범한 이들이 쉽게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감이 있다. 불필요한 외국어나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외래어를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미국 영화계에서 넘어온 표현을 그대로...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 선임 등을 다룰 예정이다. 다음 이사회에서 혁신위원회 구성 관련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중립적, 객관적, 독립적인 영화제 안팎인사로, 이사 일부를 포함하여, 영화계 인사, 젊은 영화인들, 시민사회 등의 외부 인물들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켄 로치, 마틴 스코세지, 웨스 앤더슨 등 전 세계 영화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감독들이 신작을 들고 총출동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줄리엣 비노쉬, 줄리안 무어, 나탈리 포트만 등 영화계 스타들도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경쟁 부문 감독부터 화려하다. 전체 21편 상영작 중 황금종려상 수상 이력을 보유한 감독만 5명이다. 영국의 켄 로치 감독(‘보리 밭을...
국내 최대 영화축제를 이끄는 주축 인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올해 영화제를 끝내고 2023년을 끝으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언론에 밝혔지만, 이번 사태로 조기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임기는 2026년까지다.
이 이사장은 “이달 31일께 허...
지난해 말 전주시의 선임 소식 이후 영화계 일각에서는 상업 영화에만 줄곧 출연해 온 정준호의 결이 독립ㆍ실험ㆍ대안영화의 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와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화제 이사회 7인 중 3인인 방은진, 권해효, 한승룡이 이를 문제삼아 사퇴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정준호는 그간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우려의 시선으로 봤던 분들의...
20여년 넘게 상업영화에 출연해온 그의 업력과 전주국제영화제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영화계 일각에서 있었던 만큼, 올해 행사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사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한다. 배우 진구ㆍ공승연의 사회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뒤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극장에서 42개국...
1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이원석 감독의 신작 '킬링 로맨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이렇게 궁금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자리는 처음”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오픈 마인드로 영화를 보면 본격적인 신부터는 정말 재미있게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언론에 최초 공개된 ‘킬링 로맨스’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영화계는 침체기의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한국 영화의 존재감과 영화인들의 노력은 올해도 국내외 안팎에서 빛났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1년 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뿐만 아니라,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다시금 주목할만한 작품성 높은 영화들과 배우들을 놓치지 않고 심사해 후보로...
이후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대상, ‘소년 아메드’(2019)로 감독상을 거머쥐는 등 영화계와 평단의 끊임없는 선택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다르덴 형제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선보인 신작 ‘토리와 로키타’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아프리카에서 벨기에로 넘어온 소외된 이주민 청소년 이야기로 지난해 칸영화제 특별상을 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