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 판타지·액션·공포 총출동⋯"관객 취향 다양해진 탓"

입력 2025-06-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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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극장가에는 판타지를 비롯해 액션, 모험,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과거 여름 시즌을 대표하던 공포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면에 나서며 관객들의 폭넓은 취향을 공략할 전망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영화 '하이파이브'의 누적관객수는 17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형 판타지 히어로물을 표방한 이 작품은 초능력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 역시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이파이브'를 시작으로 올여름 극장가에는 판타지를 포함해 액션, 모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극장가에서 흥행 중인 '엘리오', '드래곤 길들이기'는 모두 액션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혼합해 전 세대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도 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카 레이싱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몰입감과 속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역시 액션과 모험, SF의 요소들을 가미해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스칼릿 조핸슨, 조나단 베일리 등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전작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동명의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도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 중 하나다. 10년간 연재된 소설의 내용처럼 현실이 붕괴한 세계, 그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인물 유중혁(이민호)과 손을 맞잡고 인류의 운명을 건 여정을 펼치는 이야기다.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었다'라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개봉 중인 '28년 후'를 비롯해 '괴기열차' 등 여름 시즌의 전통 강자인 공포영화도 극장가에 긴장감을 더하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이 밖에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퀴어', '그을린 사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인생은 아름다워' 등 과거 명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과거 여름 시즌에는 공포영화가 흥행을 주도하며, 심야극장에서 친구나 연인과 함께 관람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극장 관람 방식과 관객 성향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여름 극장가를 주도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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