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와 주위 사람들의 의사를 알 수 없기에 임종이 다가오면 연명의료 조치가 들어갔을 것이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심폐소생술을 받다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을 것이다.
결국 죽음은 같지만 이웃의 관심과 돌봄 덕에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삶의 모습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좋은 죽음을 맞을 수 있었다. 좋은 죽음은 이처럼 좋은 돌봄에서 출발한다....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서울)
△제1차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개최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 명단 공표
4일(목)
△복지부 2차관 14:00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서울)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개최
5일(금)
△필수의료 강화 위한 건강보험 역할 정책토론회 개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1일(월)...
그러나 지금까지 웰다잉에 대한 학계와 정부의 논의는 주로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 안락사와 같은 신체적 죽음에 한정되었다. 웰다잉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심리적, 영적, 사회적 건강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지원이 필요하다.
강원남 행복한 죽음 웰다잉연구소 소장
최 센터장은 “총선에서 이기겠다고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킬 정책을 폭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대통령과 정부가 멀쩡히 일하는 전공의를 내쫓았고, 소신 있는 의사들의 헌신으로 겨우겨우 연명하던 필수의료의 명줄을 끊고 있음을 이제 우리 국민도 직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소속 의사들의 병원이 아니고 국가병원이고 국민이 주인이라며...
다만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사회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요.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인간의 기본권으로 보는 시각이 생겨나는 이유에서인지 존언함 죽음 인정은 점차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2025년 한국인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1년여 앞둔 상황, 우리에게 ‘좋은 죽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70년 함께한 부부...
사회적 입원이 강요되는 분위기에서 요양병원이 늘고, 관련 의료비 지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제는 입원 기간, 병상 수 등 양적 규제가 필요하다. 삶의 질 차원에서도 그렇다. 생애 말기에 요양병원에서 무의미한 연명을 지속하고, 이 비용을 사회가 감당하도록 하는 게 윤리적으로, 가치적으로, 그리고 효용 측면에서 타당한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인간의 존엄성...
실제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의료·바이오 분야 신규 벤처투자규모는 6264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 수치로, 2021년 1조2032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투자 감소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 창업자들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일부 바이오기업은 경영권 매각으로 위기 해결에 나섰고,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하며 체질 개선을...
연명 치료에 쓰인 병원비는 대부분 피해자의 의료보험에서 충당했고, 나머지는 정해진 한도를 벗어난 수준이 아니어서 특별결의까지는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결국, 유족들에게 돌아간 지원은 검찰에서 지급 보증한 약 1500만 원의 치료비, 3개월간 지급된 월 100만 원의 생활지원비, 그리고 약 400만 원가량의 장례비가 전부다.
생면부지의 가해자가 벌인 범죄로 하나...
10월 12일 보건복지부는 임종기에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참여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 등에 관한 의사를 밝혀두는 문서이다.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 항암제, 인공호흡기 등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삶을 연명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가 이달 200만 명을 넘어섰다.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지 5년 8개월여 만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생전에 직접 기록하는 문서다. 죽음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2018년 2월부터 시행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가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년 8개월여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가 11일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작성한 문서다. 2018년 2월 시행돼 참여자가 2021년 8월 100만 명, 이달 200만 명을 달성했다....
앞서 호스피스·연명의료결정법은 2016년 제정됐고, 2018년부터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 중이다.
이에 의학계는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윤선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장)은 “제도화는 됐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제대로 시행되지 않기도 했다”며 “현재 암환자...
원 대표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주도하며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화두로 던졌다.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은 삶을 쉽게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질없는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에 기초한 자기결정권 행사라는 게 원 대표의 설명이다.
자식과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쪽방촌에 사는 노인들은 벽에 지인의...
이범수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 인터뷰사전연명의료의향서부터 버킷리스트 작성까지 ‘웰다잉 교육’으로 유족들 혼란도 줄일 수 있어
우리에게 가장 큰 사건이 될 ‘죽음’을 외면만 할 게 아니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1일 동국대학교 생사문화산업학과 연구실에서 만난 이범수 주임교수는 “장례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결국 본인의 죽음을 제대로 인지할 수...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명치료를 선택한 피해 학생의 부모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병원비를 감당해야 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며 “문제는 이들이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보험이 없는 상태인 데다가, 이외의 지원금도 없다는 설명인데요.
헌법 제30조는 “타인의 범죄 행위로 인하여 생명, 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그래서 생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는 무리한 연명의료나, 인위적으로 단축하는 자살을 지양한다. 또 살인, 사고, 전쟁과 같이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는 죽음도 좋은 죽음이 아니다. 따라서 웰다잉 교육의 목표는 이 같은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한 사회적 활동까지 포함한다. 그것이 바로 개인의 죽음뿐 아니라 사회적 죽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가 웰다잉을...
서울 노원구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 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힌 문서이다. 상담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고 국가기관에 등록하는 일을 한다.
국립연명의료기관...
고독사가 함축하는 사회적 책임
2012년 시행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과 2017년 시행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비해 이 법률은 유독 인간의 가치와 사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죽음이 다가옴을 알면서도 관계의 단절을 지속한 채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