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은 4일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해 “승려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참회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주신 말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여러분의 조언을 가르침 삼아 승려의 본분인 포교와 전법, 보시와 봉사에 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에서 친한 친구와 이야기 나눈다 생각하시고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또한,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를 약 61만 달러(약 8억 1435만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심화됐다.
이에 혜민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라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참선에 정진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후 2022년 5월 구호단체와 함께 독일과 폴란드에서...
‘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은 조선 초기의 승려 함허 기화가 불교를 비판하는 유교의 논리를 이론적으로 논박해 유교, 불교, 도교가 근본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글이다. 1544년에 간행된 임진왜란 이전의 귀중본이다.
종로도서관 측은 건물 1층에 ‘고문헌 실감누리’를 조성해 보존 중인 고문헌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
조계종은 승려가 종단 공익과 중생 구제의 목적 이외에는 본인이나 세속의 가족을 위해 개인 명의 재산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종단 내부 규정인 승려법에 규정하고 있다. 또 승려가 입적(사망)하거나 환속한 경우 그가 취득한 개인 명의 재산을 종단에 출연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개인 재산을 입적 후 출연한다는 취지의 유언장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유언장...
그러나 갑자기 지난달 29일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화재로 입적했다. 분신과 흡사한 ‘소신공양’(燒身供養·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 형태로 세상을 떠나자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 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전날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천년고찰인 칠장사 내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 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6시 50분 경기도 안성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승 대종사께서 법랍 51년 세수 69세로 원적(圓寂)에 드셨다”며...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자승 스님의 법구가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요사채는 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를 뜻한다. 당국은 화재 장소 등을 고려할 때 사망자가 스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칠장사 화재는 오후 6시 50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3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1시간 만인 오후 7시 52분께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대원들은 진압 과정에서 요사채 내부에 있던 시신...
당대 불교 승려들이 경전에는 제대로 통하지 못하면서 혹하고 꾀이는 말로 백성과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비판에서 나온 말이다.
☆ 시사상식 / 디깅소비(digging consumption)
MZ세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에 깊게 파고드는 행위가 관련 제품의 소비로 이어지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들 세대는 자신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는 비용 지불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쇠락해 무너져가는 라쇼몽 처마 아래서 비를 피하고 있는 나무꾼과 승려에게 한 남자(주인 집에서 쫓겨난 하인)가 합류하는 도입부. 그리고 이제는 비가 그친 라쇼몽에서의 결말부가 이야기의 바깥 테두리, 즉 액자를 구성하고 있다. 그 내부의 본 이야기는 관아에서 사건 관련 진술을 하는 여러 인물들의 모습과 당시의 사건 재현(플래시백)으로...
조선 초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가 승려 무학대사(無學大師)에게 흉허물없이 지내자며 그에게 돼지를 닮았다는 농담을 던지자 그는 태조에게 부처를 닮았다고 했다. 태조가 불평하자 그의 대답에서 유래했다. “부처님 눈으로 보면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돼지로 보일 뿐입니다[佛眼佛示 豚目豚示].”
☆ 시사상식 / 힙 트래디션(Hiptradition)
‘최신...
이어 “계율을 어기고 조계종 승려로서 자식을 둔 것은 첫 번째 과오이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된 언행으로 또 다른 과오를 저질렀다”며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서 깊이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난 7일부터 100일간 참회의 108배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도연은 “이러한 참회의 길로 죄업이 없어지지 않을뿐더러 실망하고 상처받은 많은 분의 마음이...
동학 운동에 가담했다 실패한 그는 설악산 오세암에 피신한 인연으로 승려가 되었다. 3·1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체포돼 3년간 복역한 그는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해 저항 문학에 앞장서 민족 시인으로 더욱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오늘 숨을 거뒀다. 1879~1944.
☆ 고사성어 / 회필유리(會必有離)
만남에는 헤어짐이...
등을 콘텐츠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그간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명문대 출신 승려가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조계종에 입적 후 아이를 낳았다는 익명의 제보를 통해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도연 스님은 26일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환속 제적을 승인할 경우 도연 스님은 승려 신분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승려와 전속 계약을 맺었던 출판사는 계약 해지와 함께 도서를 절판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은 종단 내 수사기관인 호법부를 통해 도연스님을 조사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7일 도연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 일을...
카이스트 출신으로 승려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도연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도연스님은 7일 자신의 SNS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특히 지장보살도 하단에 '건륭(乾隆) 43년'이 기재돼 있어 정조 2년이던 1778년 제작됐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고, 불화를 그린 승려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 회화적, 사료적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눈에 띄는 또 다른 불교문화유산은 35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조선 숙종 대 제작 불상 ‘제석천상과 나한상’이다. 당초 전남 구례 천은사에...
밝히는 바”라며 “무수한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갈 오염수 방류 정책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노위와 불교환경연대 소속 승려 및 관계자 등 10여명은 삼보일배처럼 이동하되 절을 하는 대신 온몸을 일자로 펴서 땅바닥에 밀착시켰다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조계사를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주한일본대사관 인근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자기 자신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해야 한다.”
신라시대 승려. 그는 “인간은 누구나 불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의 근원을 회복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며 “이 마음의 근원이 바로 ‘일심(一心)’이다”고 설파했다. 종파들을 좀 더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기 위해 노력한 그는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다. 그는 오늘 세상을...
그러면서 "허위 사실로 인해 승려 신분의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심적 괴로움을 겪은 점 및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대한불교조계종은 현응 스님이 계율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응 스님은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종단에 사의를 표명했다. 총무원은 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