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전광석화(電光石火)/역(逆)슈링크플레이션

입력 2025-05-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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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아널드 베넷 명언

“시간은 말로써 나타낼 수 없을 만큼 멋진 만물의 소재이다.”

영국 소설가다. 그의 대표작 ‘노처(老妻) 이야기’는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에 도전해 검소한 콘스탠스와 정열적인 소파이어라는 두 자매의 일생을 그렸다. 당대의 평론가들, 특히 버지니아 울프는 그의 작품을 문학 용어로 ‘구식 파수꾼’을 대표한다고 비평했다. 그의 문체는 현대적이기보다 전통적이었고, 따라서 당시 진보적인 문학 성향의 그들에게 그는 만만한 표적이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7~1931.

☆ 고사성어 / 전광석화(電光石火)

전광(電光)은 번개나 전기에서 나오는 불빛, 석화(石火)는 돌과 돌이 맞부딪힐 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불을 뜻한다. 두 단어가 합쳐져 아주 짧은 시간, 찰나의 순간을 의미한다. 금방 지나가는 시간, 아주 빠른 움직임을 비유하는 말이다. 송(宋)나라 승려 보제(普濟)가 편찬한 오등회원(五燈會元)에 나온다. “이 일은 부싯돌 불빛 같고 번쩍이는 번갯불 같다[此事如擊石火 似閃電光].” 전광조로(電光朝露), 탄지지간(彈指之間)은 같은 뜻이다.

☆ 시사상식 / 역(逆)슈링크플레이션

기존 가격은 유지한 채 용량을 늘리거나 가격을 인하해 가성비를 높이는 방식이다. 기존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나 수량 등은 오히려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슈링크플레이션’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층을 겨냥해 나왔다. 기업들이 착한 가격으로 고객 유인 효과를 달성하거나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나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꾀하고자 할 때 추진한다. 이 전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곳은 편의점 업계다.

☆ 속담 / 지키는 냄비가 더디 끓는다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시간이 더 걸리는 것같이 느껴진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별난 지각 사유

예배 시간에 항상 늦게 들어오는 단골 지각생 청년이 오늘도 늦었다. 그는 꼭 목사가 설교를 시작할 때 들어왔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목사가 “형제님은 왜 항상 예배 시간에 늦게 옵니까? 꼭 설교 시간에 들어옵니까?”라고 한마디 했다.

청년이 빙그레 웃으면서 한 말.

“사람이 처음과 끝이 늘 같아야죠. 그래서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십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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